전주여행 한옥마을 라한호텔 전주맛집 1편(금암피순대 외할머니솜씨 길거리야)

역대급 더위가 한풀 꺾인 9월 중순 1박 2일 전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주여행은 처음이라 기대가 커서 사전준비를 많이 했어요.

사전준비라 하면 응당 전주맛집 탐색이 젤 중요하겠죠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한 컷~

맑은 전주 하늘 덕분에 기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가본 곳은 바로 ‘금암피순대’

전주에는 순대국밥 맛집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현지인들이 탑 오브 탑으로 꼽는 맛집이에요.

금암피순대는 피순대와 막창순대가 유명합니다.

색이 바랜 간판만 봐도 얼마나 오래된 맛집인지 알 수 있죠

저희는 피순대 두 그릇을 시켰습니다.

사실 막창모듬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입구에서부터 돼지 누린내가 살짝…

비위가 약한 분들은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역시 전라도답게 순대에 초장이 같이 나왔습니다.

순대는 쌈장이랑 소금으로 먹던 경상도 사람이지만 초장과의 조합도 너무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피순대를 처음 접해본 저에게는 일반순대와 식감이 너무 달라 당혹스러웠네요;;

그래도 현지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니 한 그릇 다 비우긴 했는데

평소 순대국밥을 좋아하던 와이프는 입맛에 안 맞았는지 거의 남겼어요ㅜㅜ

식사를 마치고 바로 숙소에 체크인 하러 갔어요

숙소는 한옥마을 바로 옆 라한호텔로 잡았습니다.

한옥마을 바로 옆이라서 차 없이 걸어서 한옥마을을 모두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아요.

짜잔~ 라한호텔에서 볼 수 있는 한옥마을뷰에요~

너무 더웠지만 볼 거 많은 한옥마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어머님들 선물로 예쁜 스카프도 샀습니다.

밥도 먹고 구경도 했으니 이제 디저트 먹어야죠

‘외할머니솜씨’에 흑임자팥빙수와 홍시보숭이 먹으러 왔습니다.

홍시보숭이는 젤리같은 식감인데 은은한 단맛이 좋았구요

흑임자 팥빙수는 달달한 팥에 고소한 흑임자도 맛있고 쫄깃한 떡이 너무 맛있네요

왜 맛집으로 유명한지 알거같아요~

저의 먹부림은 이제 제대로 시작입니다

풍자의 또간집에도 나왔는데요

‘길거리야’라는 바게트 햄버거집입니다.

또간집에 나오기전부터 이미 유명 맛집이었다고 하는데 역시나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주문 대기줄은 길지만 미리 만들어두고

거의 주문 받자마자 내어주셔서 오래 기다리진 않아도 될거같습니다.

역시나 너무 맛있습니다. 또간집 전주편 1위 맛집답게 크게 호불호 없는 맛입니다.

한옥마을 내에 길거리야 본점이 있으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못다한 전주여행 먹부림 후기는 2편으로 이어집니다~